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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별 기대없이 떠난 스페인,포르트갈 여행~ / 생각을 바꾸다.
김덕화 댓글 0
여행기간 : 2026-01-10~2026-01-24          여행국가 : 스페인, 포르트갈          여행도시 : 바로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아, 론다, 리스본, 포르투, 마드리드, 톨레도


2025년 가을 어느날, 뜻하지 않았던 일정이 나와서 아내가 원하던 유럽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내는 인터넷과 홈페이지 등을 뒤지며, 처음 들어보는 인더월드라는 여행사를 선택했고, 110일 출발하는 1214일 긴 일정과 생각보다
비싼 여행경비가 불만스러웠지만, 다음에 언제 또 가겠는가라는 생각과 이왕가기로 한 거 좋은 마음으로 갔다오자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여행을 많이 간 건 아니지만, 대형여행사의 패키지 여행과, 노쇼핑노옵션 여행, 가족끼리 자유여행도 갔다 온 지라 이번 여행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을 했다.
일반적으로 여행사와 가이드, 동반자가 다같이 좋아야 정말 좋은 여행이 되겠지만, 3가지 다 좋을 경우는 거의 없었다.


            

지금 현재 2월 마지막날~~^^
동반자들의 후기를 읽어보고, 다시금 함께한 여행을 추억하며 자연스레 미소를 머금어 본다.


 

여행후기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위에 언급한 3가지에 대해서다.
첫번째 여행사 인더월드’ - 아내가 챗GPT에서 추천받은 업체다.
스페인, 포르트갈 6개 도시를 2박씩 하면서 조식 후 오전 일정이며, 저녁에 자유로운 시간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호텔은 문 밖을 나서면 거리와 광장이라, 여행을 왔지만 그 도시에 잠시나마 녹아들게 만들었다.
여행지 이곳저곳을 도보로 여유로이 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속삭였다.
그래 이것이 여행이지!’ 아내의 인더월드선택은 탁월했던거 같다.


 

두번째 가이드 에밀리대장 이윤정 그녀는 프로였다.
여행을 하다보면 가이드 눈치를 보게 만들거나 가이드의 기분에 따라 안내가 달라져서 여행이 안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대장은 여행내내 한번쯤은 얼굴을 찌푸리거나 언성을 높일만한데 마치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는다.
여행객들을 위해 자유시간에도 맛집, 좋은가게 등을 찾아 봉사(?)하는걸 보면서 내가 만나보지 못한 대장이라 감동했다.
어느 순간 대장인지 동반자인지 모를 정도로 친근하게 다가 왔다. 개인적으로 이번 성공적인 여행의 일등공신은 대장이다.
기회가 되어 대장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다시 가고 싶다진정 대장은 프로였다.


           

세번째 동반자 처음 만났지만 가족여행이었다.
여행 이틀만에 시장에서 맥주 한 잔하는데 마치 만난지 오래된 사람들 마냥 친근함이 있었다. 14일이라는 긴 여정이었지만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흐른 것처럼 너무나 즐겁고 좋은 여행이었다.
홀로 여행와서 나름 뜻있게 여행한 것 같은 수정씨, 여행 내내 가장 즐거워보였던 인옥씨, 그런 엄마의 보드가드로 고생한(?)소윤이,
여행을 왔지만 이것저것 챙기느라 고생하신 카멜레온 같은 정실씨, 동생 잘 챙기는 츤데레 오빠 원준이, 엄마껌딱지 주하, 가족의
든든한 구심점 선미씨,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재봉아우!
재봉아우 덕분에 여행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쌓여가던 와인을 땃다는~
서로를 챙겨가는 모습이 마치 가족여행을 온 듯 너무 좋았다.


 

마무리하며
여행가기 전 기간과 경비로 인해 불편했던 마음이 갈만하다와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으로 바뀐 자신을 보고 놀랐다.
여행이 끝날 때 즈음 아내에게 다음엔 이태리로 가볼까라는 말을 건넸다.
다음 여행도 '인더월드'와 함께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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