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월드!
여행 계획이나 일정은 제시하되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함께 할 팀원들을 모아서 진행하는 곳. 콧대 높은 연인 같다.
더구나 친구들과 나는 3명이었는데 1월24일 출발팀은 11명 전원 찼다고 우리를 받아줄 수 없다고 해서 1월30일 출발하기로 하고 팀원을 모으려 전전긍긍했다. 다행히 1월24일 출발팀에서 빠지는 인원이 생겨 합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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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먼지를 뒤집어쓴 카이로. 나에게 카이로의 첫인상은 그랬다.
600년된 전통 시장. 무엇을 얼마에 사야 할지 대장이 알려준 것을 토대로 물건을 사려니 흥정에 약한 나로서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대장에게 배운 슈크란(고맙습니다)과 라슈크란(노땡큐)을 남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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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몰이 되어야 보다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다는 바하리야 사막에서의 밤.
베두인들이 차려주는 정성스런 닭고기와 곡물이 들어간 국(스프), 토마토와 오이를 잘게 썰은 샐러드로 저녁을 먹고
아직은 에너지가 남은 팀원들과 베두인들의 흥겨운 캠프파이어 소리에 밤은 깊어갔다.


드디어 알았다. 인더월드에서는 왜 가이드가 아니고 대장이라고 하는지.
여행이 끝나갈 무렵에.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아 팀원들이 원하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팀원들의 안전을 살뜰히 보살피는 따뜻하고 든든한 대장.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게 되고,
무슬림에 대해 적대감 대신 그들의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존중이 싹 트게 도와준 이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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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처음 하는 것이 많았던 이집트 여행.
함께 한 팀원들의 배려와 애정과 톡톡 튀는 개성들로 인해 행복했고 즐거웠다.
40년 지기 친구들의 소중함도 새삼 느끼게 된 여행이었다.
대장님, 보호해주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노심초사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