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인천공항 대합실에 드디어 오순이 완전체가 모였다.
설레기도하고 기쁘기도 하구! 여행지로 이집트를 결정하고 정말 마지막 1주일은 몸을 도사리며 지냈다고나 할까!
살금살금 고양이걸음을 아실까?
그런데 공항에서 만난 고대장님이 우리와 동행한다니 이거야말로 두번째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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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그야말로 문명의 발생지 나일강이 흐르고 피라미드와 사자의 몸과 카푸라왕의 얼굴을 가진 스핑크스 그리고 파피루스, 람세스, 황금마스크 투탕카멘 정도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18시간을 날아가 만난 이집트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고 황홀감마저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피라미드가 바로 보이는 곳 메나하우스에서 첫 점심을 준비한 대장님의 준비에 기쁨의 박수를 쳤고 메나하우스의 정갈하고 멋스러움에 두번 박수를 보내며 바로 근처 피라미드를 만나러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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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피라미드는 '와~~~' 소리 나올 정도였고 이래서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구나 생각했었다.
그리고 가장 멋짐은 바하리아 사막투어에서 만난 자연의 아름다움이었다.
전 국토의 2/3이상인 이집트의 사막은 그리 관심 받을 만한 것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내가 마주한 사막은 2대 지프차에 몸을 싣곤 질주에 질주를 하며
와~~~~~와~~~~소리질러~~~
가도 가도 끝없는 검은 사막- 크리스탈 사막 - 백사막을 지날 때마다 우리는 감탄을 연발했고 그 멋찜에 한 순간이라도 더 사진에 담고 싶어 여기저기에서 포즈 취하느라 우리 전용 사진작가님의 고생앓이도 심했을것이다! 근데 너무 이집트 음악에 취해 흔들다 핸드폰 실종으로 어안이벙벙한적도 있었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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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 생각하면 머리에서 종소리 땡땡!
백사막에서의 해넘이의 장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색채로 우리 모두를 삼키었고 말을 잃은채 눈으로 담자고만 되뇌었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어린시절 즐겨 불렀던 동요며 5060가요를 부르는데 웬걸 심쿵!!
비록 구름으로 별이 쏟아지는 광경은 못봤지만 추위와 맞서 이겨내고 다음 날 새벽에 본 일출은 2번째 선물이었다!!
사막에서 일출을 안본 사람과 이제 일출을 말하지 않으리라~~~~흥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무동력 펠루카 보트에서 만난 누비안의 후손일 미소 부자의 순수함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아부심벨의 거대한 신전과 네페르타리 왕비의 신전 그리고 왕가의 계곡의 무덤에 서 본무덤속 그림의 색채와 상형문자가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는 그 때 메머드시대라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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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앤 칼릴리 시장에서 5달러 흥정으로 산 이집트풍 원피스를 입고 우리 오순이는 펠레신전이며 카르낙신전 그리고 하부신전에서 멋짐을 뽐내며 찰칵 찰칵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었었지!!
여자들의 이 사진욕심은 남자들은 모르리 8박 10일의 긴 여정 중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를 마주하고 이집트와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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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에 정말 관심이 없었던 난 이집트 여행의 전도사가 되었다.
누군가 이번 여행은 어땠냐고 물으면 반드시 이집트엔 가보라고 그리고 가슴에 벅찬 감동과 신비함을 느끼고 오라고! 말한다.
참!! "오늘 여행은 다음 여행을 가기 위한 다리"라고 누가 말했지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