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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내가 길들이는 내인생 최고 여행 이집트
오미경 댓글 0
여행기간 : 2025-02-01~2025-02-10          여행국가 : 이집트          여행도시 : 카이로, 바하리야, 아스완, 아부심벨, 룩소르


2025년 2월1일(토)
인천공항 집합사진 한방 찍고 최대한 설렘을 표현하랬더니....
잘했쓰 ㅡ



탑승 완료한 시간이 오후11시8분 날고날고날아 지루하게 날아 두바이를거쳐 새뱅기로 갈아타고 카이로 공항도착하니
다음날 점심무렵 역시 대장님의 물밑작업 친구민호의 유창한(?) 한국어 출발도 하기전에 우리 11인승 미니버스에 들러붙은
경찰의 삥뜯기현장(어딜가나 삥뜯어가는 놈들 천지삐까리 이집트)

ㅡ야 민호야 너네 나라 진짜 너무한다ㅡ했더니 민호왈 너네 한국도 얼마전까지 그랬다. 
우리도고칠거다. 라고받아친다.. 할말이 없다 쩝!!




카이로회담 열렸던 역사현장, 12시46분  메나 하우스에 도착
바로 그 세계정상회담 레스토랑  뷰~~
쥑이자나~~ 




화려한 야외테라스 정원의 피라미드뷰 레스토랑
그것만으로도 대박대박!!..피라미드를 한눈에 담고 밥을 먹다뉘~~이집트에 왔구나~~ 실감 지대로 한다. 
화장실도 멋지게...꾸며놓음. 버스로 2분거리의 피라미드 앞 도착
모든 유적지는 다 티켓이필요함.




티켓을 대장님이 끊어오면 우리는 줄지어 쟈철통과 하듯이 바코드 인식하고 들어가면됨
압도적 크기의 쿠푸왕 피라밋  큰돌!큰돌!!큰돌!!














인간의 위대함에 절로 고개숙여짐
2.5톤에서ㅡ7톤에 이르는크기
146미터, 230만개돌, 사방1키로.....

찧고까불고, 낙타타고 사진찍고, 돌안고 찍고  피라미드 들고찍고, 놓고찍고...하염없이  
바라보고또보고 한개의 거대돌을 깍아 만든 스핑크스와 뽀뽀는  쬐끔부끄러웠다.

백주 대낮에 유교나라 아짐들이  뭐하는짓?


















또 사진 1000장찍고 찍고 아 진짜 너무한다 지발 고만 좀찍자...할참에~~~밧데리 나가삣다.
지쳐 쓰러질때 쯤 호텔 방배정 받고 식사하러 나감
현지식ㅡ이집트 밤거리(지저분...뒷골목 같은  음침함 흘깃흘깃 시선들...)
그러나 우리에겐 완벽한대장님계시니 안전퍼펙
토마토소스를 부은 잡동사니밥,  빠니렌탈콩스프(쿠푸왕의스프라나뭐라나...)
그위에 꽂힌 빨간고추 맛봤다가 매워죽을뻔
첫날 호텔은 깔끔하고 포근했다.
난 순주와 동침

6시조식
샬라라로갈아입고
각자의 드레스포인트 자랑하기
금숙의 핫핑크 주머니, 순주의  새빨강드레스, 혜련의 커텐치마 나의 기요미양말...
조식 끝내주게 맛있고 다양하고 훌륭했으나 느긋하게 즐기지 못해 매우 아쉬웠음.
또오니까...아쉬워도 이제그ㅡ만ㅡㅡ묵어!!

6시50분 집합
핫팩챙기고 패딩챙기겨서
7시 바하리야 사막으로출발~~!!
두번의 휴게시간 중 주유소 편의점 화장실
천으로 막아진 화장실문  (돌아올때 같은휴게소 들렀더니 문을달았음)
잠깐의 사막구경 지평선 너머 뿌연하늘과 일체된 지구를 보는장관은 답답하고 초록나무를 보고싶었다. 
95%가사막임을 실감함. 가고오는 내내 그랬다.




마호멧의집...
우리나라 남해  처녀와 결혼한 마호멧  착하고 부드러운 인상좋은 아자씨ㅡ 남해아짐은 남해가고 없었다.
마당세면대와 타일툇마루 라면점심 오이무침 맛있었다.
두대의 지프에 나눠타고 사막으로 고고고!!






이어서 크리스탈사막, 모래사막(우리지프 고장나서....혜
련과효정순주나는 아무도없는광활한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한 조종사처럼 여우라도 나와줬으면 기대하며 빙글빙글 돌고 춤추고 드러눕고

20분후 도착한 흙사막은 넓고검고적막하고 하늘은 더없이 푸르렀다.
갖은포즈로 똑같은 사진을 서로 뒤질세라 찍어대고...








언니의 폰분실 사건으로 머리가 쭈삣쭈삣!
자영언니 가방속에 들어앉은 방키분실!
다들 하나씩 놓고 빠뜨리고 잊어버리고...
나이를 실감하는 우리 환갑여행 대장님 너무고생하셨어요~~
정신줄  놓은 오순이들 챙기느라

바하리야 백사막은  그냥 미쳤단말밖에 안나옴
경이롭고 경이롭고 경이롭도다.여기가 도대체 어디냐고요 어느행성에 떨어진건지...
사막이 온통 흰눈으로 뒤덮여서 어디로 눈길을 돌려도 사방이 그림속이다.








백사막에  해넘어가는걸 본적이 있냐고요
내 나이 환갑에 이 황홀경을 볼줄이야
이것만으로도 나의 이집트여행은 대박 초대박이다.










황홀한 썬셋에 넋을 놓고 어둠이 오는 줄도 몰랐는데 돌아보니 지프차를 몰고온 베두인 만수와 원빈이  팝업텐트를 벌써 다 쳐놓고 






저녁준비로 분주하다. 텐트앞에  모닥불이  모닥모닥피어오르고 매캐한 연기가 쭈욱 하늘로 올라간자리에 별이 쏭쏭 박혔고 벌써 샛별은 상현 눈썹달 아래서 존재감으로 반짝이고 이제 지구의색은 푸른밤이다. 이집트 백사막의 푸른밤이라니 절로시 한 수 나와줘야하는디...

사방이 고요하고...하얀눈이 온 사막의밤이라니...꿈인지 생시인지 몽롱하다.
화성인가..안드로메다인가...하늘과 땅이 맛닿아 경계가 모호한 가운데 홀로선 아득함이 기분을 황홀하게만든다.
베두인 두분은 닭곰탕을 끓인 후 닭을 건져내 숯불에 구워 불향을 입힌다.
하루죙일 이사막 저사막 우리일행을 데리고 다니느라 피곤할텐데 ...




박지를 정하자마자 빠르게 움직이는 손놀림이 예사롭지않다. 비박맴버로 영입해야하나..?
텐트치고 매트깔고 침낭넣고...9명잠자리  만들고 밥하고 불피우고 고기굽고 국끓이다니...
비박을 가보면 안다 이 모든일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를..절로 고맙고 감사함에 고개가숙여진다
그래도 우린 춤추고 노래하고 밥먹고 술마시고...
고구마 구워먹고... 물담배도 피우고


두눈 부릅뜨고 드러누운채 밤하늘 별을보며 환호하고...저별은 나의별 저별도나의별 키키키득....
이 밤이가는게 너무아쉬워서  슬펐다.






이만 닦고 물코인티슈로 얼굴닦고  잠자리에 핫팩두개 터트리니 포근하고 따뜻했다.
부스러부스럭아침이 오고...석회암 바위뒤에서 화장실 보다가 바라본  일출의 장관...
이건 또 뭐냐고요...끝까지 감동의 연속....지평선 너머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다니...할말을 잃은 웅장함.






2부는 곧 업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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