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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호불호가 갈린다는 인도
정혜련 댓글 0
여행기간 : 2024-01-04~2024-01-14          여행국가 : 인도          여행도시 : 델리 바라나시 아그라


호불호가 갈린다는 인도여행.
나는 어느쪽일까를 생각했다. 큰 기대를 한다기보다 인도에 빠진 사람들은 왜 빠지게 된건지 또 두번은 가기 싫은곳이 되어버린 이유는 뭔지가 궁금했다.

유투버를 통해서 가기싫은 이유는 대충 감이 잡혔지만 인도에 빠진 이유는 애매했다.

그래서 인도여행후 나는 어느쪽으로 기울지가 매우 궁금했다.

일단 인도에 대한 선입견은 더러움이었고 어느정도는 각오하고 시작했음인지 생각보다

더럽거나 냄새가 심하거나 하지 않았다. 두번째로 각오한것은 소음. 이것 역시 생각한만큼보다는 심하지 않아서 들어줄만했다.

유투버들이 맛있게 먹어주던 길거리 음식은 솔직히 시도하기가 싫었다.
생각보다 공기 오염이 심했고 그런곳에 노출되어 있는 음식이라..

한국에 돌아와 인도를 생각하며 젤 먼저 떠오른것은 타지마할도 아니고 인도의 시끄러운 소음과 클락션소리, 사람과 각종교통수단들의 오고감, 그럼에도 싸움소리는 들을수 없었던 그 인도의 복잡한 거리가 먼저 떠오르는것은 왜일까?

그리고 그것이 그리 싫지 않음은 왜일까?

갠지스강에 띄워보내 소원촛불과 뿌자의식과 화장가트(멀리서 봐서일까? 유투버로 미리 봐서일까?

머문시간이 짧아서일까? 큰 충격으로 다가오진 않았음), 차가운물에 기꺼이 몸을 담구는 사람들.

모두 인도의 모습으로 떠오른다.

어느나라나 빈부격차는 있지만 유독 인도는 그것이 겉으로 너무 드러나고 당연시 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세상을 만들어 살아가는 역사지만 어떻게 이렇게 오랜시간을 자신의 신분을 수용하게 만들고 반항조차 할수없게 만들었을까...


두번째로 떠오른 인도는 타지마할이다.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많이 봤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실망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눈 앞에 나타난 타지마할은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이런 건축물을 생각하고 완성한 인간의 능력에 대한 감탄.

멀리서는 하얀 대리석건물로서의 아름다움과 가까이에서는 상감기법으로 새겨넣은 장식들의 아름다움.

계속 쳐다보고 있고 싶은..

인도. 난 호도 불호도 아니다. 한번의 여행으로 인도에 빠지진 않았지만 두번 다시 가기싫은쪽은 아닌듯하다.

뭐라 얘기하기가 애매한 신기한 나라가 인도다.

아. 고대장님이 함께해서 인도를 더 친근하게 느낀것 같다.

이 낯설고 이상한 나라에서 음식, 숙박, 교통, 쇼핑등을 너무나 편하게 맘놓고 여행할수 있었음은 선한 미소가 인상적인 고대장님 덕분이 틀림 없다.

고대장님! 나마스테!
단야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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